'보수파 이슈' 고이민.기후변화 타협될까
호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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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0 06:50
모리슨 정부, 당권파동 갈등과 혼란 접고 새 내각 출범
턴불.비숍 퇴진, 론디 장관직 고사, 뱅크스 차기 불출마
지난주 호주정국을 마비시킨 집권 자유당 내분이 2차례의 당권표결 끝에 스콧 모리슨 전 재경장관의 총리 선출로 일단락되었지만 보수파 반발을 야기한 이민 및 기후변화-에너지 정책을 둘러싼 이견이 남아 있어 모리슨 정부가 과연 차기 연방총선을 앞두고 순항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말콤 턴불 총리의 퇴진을 야기한 보수파의 거센 도전에 대해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공화국, 기후변화,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온건파 턴불이 '보수파 연합'이란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토니 애봇 전총리의 기존정책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총리가 되었으나 3년 만에 보수파가 빗나가는 턴불을 내치기로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수파 연합이란 턴불에게 축출당한 애봇 전총리를 수장으로 한 원내 보수세력과 스카이뉴스, 뉴스 코프, 앨런 존스 등 보수언론 및 방송인 논객들을 망라한 것으로 이들은 도시 교통체증의 원인을 제공하는 이민 축소와 에너지 가격인하를 위한 석탄사용 및 탄소배출량 감축목표 폐지,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등을 주장해 왔다.
보수세력은 턴불정부가 탄소배출량 26% 감축과 에너지가격 인하를 동시 추구하는 국가에너지보장(NEG)이란 정책을 마련하자 조직적으로 반발, 보수파 간판격인 피터 더튼 내무장관을 앞세워 당권도전에 나섰다.
당권표결 어떻게 이뤄졌나
결국 위기의식을 느낀 턴불이 NEG에서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폐지하는 한편 기습적으로 21일 1차 당권표결을 실시, 더튼 장관을 48-35로 제압하고 재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보수파는 세력 규합에 나서 22일 밤부터 2차 당권표결을 위한 의총소집을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23일 오전에는 매시어스 코맨 재정장관 겸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장관 3명이 추가로 장관직 사임을 발표, 파상공세를 펼쳤다.
턴불은 2차 당권표결이 이뤄질 경우 자신은 퇴진하되 더튼과 맞설 모리슨 장관에게 세규합의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의총소집을 24일 정오로 늦추고 더튼측에 43명(재적과반수)이 서명한 의총소집요청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24일 소집된 의총에서는 2차 당권표결 동의안이 45-40으로 가결돼 턴불(63) 총리가 불신임을 받고 사퇴한 가운데 더튼(47), 모리슨(50)과 함께 외무장관 겸 부당수 줄리 비숍(62)이 경쟁에 나서 3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1차 투표에서 비숍은 85명 중 11표에 그쳐 최저득표로 탈락했으며 이어 벌어진 2차 결선투표에서는 모리슨이 45-40으로 더튼에 극적 승리를 거두어 제30대 총리에 선출됐다. 부당수에는 러닝메이트 조시 프라이든버그(에너지장관)가 당선됐다.
당권장악을 바로 눈앞에 두었던 보수파가 역전패한 것은 더튼 파 핵심의원들이 전날밤 모여 자축 분위기에 젖어 식사를 하는 등 방심한 사이 모리슨 파는 밤새 지지의원 포섭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더튼 파가 의원들에게 보여준 위협과 회유, 미숙하고 아마추어적인 일처리 능력, 총선에서의 승리가능성 열세 등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턴불, 비숍, 애봇 거취 어떻게 되나
턴불 총리는 그가 공언한 대로 오는 31일 정계은퇴한다고 밝혔다. 턴불의 사퇴로 그가 14년간 몸담아 왔던 자유당 아성 웬트워스 선거구에서는 10월6일 보궐선거가 실시될 전망이다.
자유당 후보로는 지난 2004년 턴불에게 밀려난 피터 킹 전 의원, 애봇 전총리의 레즈비언 여동생인 크리스틴 포스터 시드니 시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동성결혼 국민투표 'Yes' 캠페인을 이끈 패딩턴 지부장 앤드류 브래그 씨와 전 이스라엘 주재 대사 데이브 샤마 씨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서호주 커틴 선거구의 비숍 의원은 11년 동안 유임해온 자유당 부당수직과 함께 외무장관직도 내놓고 평의원으로 내려앉았다. 처음에는 내년 선거 때 불출마를 고려했다가 재출마를 결심, 추후 당권 재도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비숍은 또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피터 코스그로브 연방총독의 후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쇼튼 야당당수는 27일 모리슨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후임총독 인선을 늦출 수 있도록 현 총독 임기를 차기선거 후까지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한 야당 소식통은 "우리가 비숍을 총독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돌대가리"라고 말했다.
애봇(60) 전총리는 이번 당권파동의 배후로 각계 비난이 쏟아지자 일단 모리슨 총리와 프라이든버그 부당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시하고 자신은 아직 젊기 때문에 의원직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정부의 조각에서 장관직 기용이 배제된 채 원주민 특사 제의를 받았으나 할일이 무엇인지 구체화되기 전에는 이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며 원주민 지도자들은 애봇 기피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당권파동에 따른 지도부 축출과 보수파의 행패적 압박에 좌절한 턴불 지지자 크레이그 론디 노사관계.소기업장관(시드니 리드 선거구)은 모리슨 정부의 장관직 유임 제의를 고사하고 의원직 사퇴 여부 숙고에 들어갔으며 줄리아 뱅크스 의원(멜번 치스홈 선거구)은 차기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수파 이슈에 대한 모리슨의 처방
재경장관 당시 더튼 내무장관과 1년여에 걸쳐 이민유입수를 놓고 대립각을 세워온 모리슨 총리는 이번 조각에서 더튼 장관을 내무장관에 유임시키되 이민관련 업무를 박탈하고 인구 논란을 경제분야 최우선과제로 삼았다.
모리슨 장관은 이민부를 독립부서로 회복시켜 시민권.다문화 업무와 함께 온건파 데이빗 콜맨 장관에게 맡기고 인구.도시.인프라 장관직에 더튼 지지파 앨런 터지 의원을 임명, 보강토록 했다.
지속적 경제성장 효과와 함께 인프라 부족에 따른 교통체증을 유발해온 분열적 이민논쟁이 턴불정부에 압박을 가중시켜온 요인 중의 하나였다.
더튼은 이민유입수를 연간 16만2000명까지 낮춘 데다 이번 당권도전 과정에서도 추가 감축을 공언한 반면, 모리슨은 이를 상당히 더 낮출 경우 경제성장과 세수에 타격을 받아 고령화돼 가는 인구에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모리슨 총리는 터지 장관을 가리켜 "우리 인구에 대한 적절한 서비스와 인프라 대응을 확실하게 하여 교통체증을 박살내는" 장관이라며 주요 임무를 부여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 취임후 첫 일성으로 호주를 휩쓸고 있는 가뭄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선언하고 기후변화 사실을 인정하면서 기후변화정책에 조심스러운 접근태도를 보였다.
그는 프라이든버그 장관이 맡았던 에너지.환경부를 분리, 에너지장관에 풍력발전소 반대자로 유명한 더튼파 앵거스 테일러 의원을 기용하고 기후변화를 다루는 환경장관에는 멜리사 프라이스 의원을 임명했다.
턴불정부의 NEG가 절름발이가 된 가운데 파리기후변화협정 준수를 원하는 당내 온건파와 야당, 유럽연합, 태평양제도 국가들의 압박과 트럼프처럼 파리협정 탈퇴까지 주장하는 보수파 사이에서 과연 NEG를 소생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힐송처치와 같은 오순절파 교회에 출석하는 개신교 신자로 동성결혼에 반대표를 던진 모리슨 총리는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고 이를 "차세대 팀"으로 명명, 21일 장관 임명식을 갖고 모리슨 정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모리슨 총리 정부 각료 명단
부총리 겸 인프라.교통장관: 마이클 맥코맥(국민당)
외무장관: 머리스 페인
통상관광투자장관: 사이먼 버밍햄
재정장관.정무장관: 매시어스 코맨(더튼파)
재경장관: 조시 프라이든버그
여성.고용.노사관계장관: 켈리 오드와이어
국방장관: 크리스토퍼 파인
방위산업장관: 스티브 치오보(더튼파)
보훈장관: 대런 체스터(국민당)
법무장관: 크리스천 포터(더튼파)
내무장관: 피터 더튼(더튼파)
이민.시민권.다문화장관: 데비빗 콜맨
소기업.기술인력.직업교육장관: 미셸리아 캐시
자원.북호주장관: 매슈 캐너번(국민당)
통신장관: 미치 피필드
보건장관: 그렉 헌트(더튼파)
지방보건.스포츠.지방통신장관: 브리짓 맥켄지(국민당)
교육훈련장관: 댄 티헌
휴먼서비스.디지털변혁장관: 마이클 키넌(더튼파)
가족.소셜서비스장관: 폴 플레처
환경장관: 멜리사 프라이스
애너지장관: 앵거스 테일러(더튼파)
농업.수자원장관: 데이빗 리틀프라우드
원주민장관: 나이젤 스컬리언(국민당)
도시.도시인프라.인구장관: 앨런 터지(더튼파)
턴불.비숍 퇴진, 론디 장관직 고사, 뱅크스 차기 불출마
지난주 호주정국을 마비시킨 집권 자유당 내분이 2차례의 당권표결 끝에 스콧 모리슨 전 재경장관의 총리 선출로 일단락되었지만 보수파 반발을 야기한 이민 및 기후변화-에너지 정책을 둘러싼 이견이 남아 있어 모리슨 정부가 과연 차기 연방총선을 앞두고 순항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말콤 턴불 총리의 퇴진을 야기한 보수파의 거센 도전에 대해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공화국, 기후변화,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온건파 턴불이 '보수파 연합'이란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토니 애봇 전총리의 기존정책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총리가 되었으나 3년 만에 보수파가 빗나가는 턴불을 내치기로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수파 연합이란 턴불에게 축출당한 애봇 전총리를 수장으로 한 원내 보수세력과 스카이뉴스, 뉴스 코프, 앨런 존스 등 보수언론 및 방송인 논객들을 망라한 것으로 이들은 도시 교통체증의 원인을 제공하는 이민 축소와 에너지 가격인하를 위한 석탄사용 및 탄소배출량 감축목표 폐지,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등을 주장해 왔다.
보수세력은 턴불정부가 탄소배출량 26% 감축과 에너지가격 인하를 동시 추구하는 국가에너지보장(NEG)이란 정책을 마련하자 조직적으로 반발, 보수파 간판격인 피터 더튼 내무장관을 앞세워 당권도전에 나섰다.
당권표결 어떻게 이뤄졌나
결국 위기의식을 느낀 턴불이 NEG에서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폐지하는 한편 기습적으로 21일 1차 당권표결을 실시, 더튼 장관을 48-35로 제압하고 재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보수파는 세력 규합에 나서 22일 밤부터 2차 당권표결을 위한 의총소집을 요구하기 시작했으며 23일 오전에는 매시어스 코맨 재정장관 겸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장관 3명이 추가로 장관직 사임을 발표, 파상공세를 펼쳤다.
턴불은 2차 당권표결이 이뤄질 경우 자신은 퇴진하되 더튼과 맞설 모리슨 장관에게 세규합의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의총소집을 24일 정오로 늦추고 더튼측에 43명(재적과반수)이 서명한 의총소집요청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24일 소집된 의총에서는 2차 당권표결 동의안이 45-40으로 가결돼 턴불(63) 총리가 불신임을 받고 사퇴한 가운데 더튼(47), 모리슨(50)과 함께 외무장관 겸 부당수 줄리 비숍(62)이 경쟁에 나서 3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1차 투표에서 비숍은 85명 중 11표에 그쳐 최저득표로 탈락했으며 이어 벌어진 2차 결선투표에서는 모리슨이 45-40으로 더튼에 극적 승리를 거두어 제30대 총리에 선출됐다. 부당수에는 러닝메이트 조시 프라이든버그(에너지장관)가 당선됐다.
당권장악을 바로 눈앞에 두었던 보수파가 역전패한 것은 더튼 파 핵심의원들이 전날밤 모여 자축 분위기에 젖어 식사를 하는 등 방심한 사이 모리슨 파는 밤새 지지의원 포섭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더튼 파가 의원들에게 보여준 위협과 회유, 미숙하고 아마추어적인 일처리 능력, 총선에서의 승리가능성 열세 등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턴불, 비숍, 애봇 거취 어떻게 되나
턴불 총리는 그가 공언한 대로 오는 31일 정계은퇴한다고 밝혔다. 턴불의 사퇴로 그가 14년간 몸담아 왔던 자유당 아성 웬트워스 선거구에서는 10월6일 보궐선거가 실시될 전망이다.
자유당 후보로는 지난 2004년 턴불에게 밀려난 피터 킹 전 의원, 애봇 전총리의 레즈비언 여동생인 크리스틴 포스터 시드니 시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동성결혼 국민투표 'Yes' 캠페인을 이끈 패딩턴 지부장 앤드류 브래그 씨와 전 이스라엘 주재 대사 데이브 샤마 씨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서호주 커틴 선거구의 비숍 의원은 11년 동안 유임해온 자유당 부당수직과 함께 외무장관직도 내놓고 평의원으로 내려앉았다. 처음에는 내년 선거 때 불출마를 고려했다가 재출마를 결심, 추후 당권 재도전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비숍은 또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피터 코스그로브 연방총독의 후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쇼튼 야당당수는 27일 모리슨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후임총독 인선을 늦출 수 있도록 현 총독 임기를 차기선거 후까지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한 야당 소식통은 "우리가 비숍을 총독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돌대가리"라고 말했다.
애봇(60) 전총리는 이번 당권파동의 배후로 각계 비난이 쏟아지자 일단 모리슨 총리와 프라이든버그 부당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시하고 자신은 아직 젊기 때문에 의원직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정부의 조각에서 장관직 기용이 배제된 채 원주민 특사 제의를 받았으나 할일이 무엇인지 구체화되기 전에는 이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며 원주민 지도자들은 애봇 기피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당권파동에 따른 지도부 축출과 보수파의 행패적 압박에 좌절한 턴불 지지자 크레이그 론디 노사관계.소기업장관(시드니 리드 선거구)은 모리슨 정부의 장관직 유임 제의를 고사하고 의원직 사퇴 여부 숙고에 들어갔으며 줄리아 뱅크스 의원(멜번 치스홈 선거구)은 차기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수파 이슈에 대한 모리슨의 처방
재경장관 당시 더튼 내무장관과 1년여에 걸쳐 이민유입수를 놓고 대립각을 세워온 모리슨 총리는 이번 조각에서 더튼 장관을 내무장관에 유임시키되 이민관련 업무를 박탈하고 인구 논란을 경제분야 최우선과제로 삼았다.
모리슨 장관은 이민부를 독립부서로 회복시켜 시민권.다문화 업무와 함께 온건파 데이빗 콜맨 장관에게 맡기고 인구.도시.인프라 장관직에 더튼 지지파 앨런 터지 의원을 임명, 보강토록 했다.
지속적 경제성장 효과와 함께 인프라 부족에 따른 교통체증을 유발해온 분열적 이민논쟁이 턴불정부에 압박을 가중시켜온 요인 중의 하나였다.
더튼은 이민유입수를 연간 16만2000명까지 낮춘 데다 이번 당권도전 과정에서도 추가 감축을 공언한 반면, 모리슨은 이를 상당히 더 낮출 경우 경제성장과 세수에 타격을 받아 고령화돼 가는 인구에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모리슨 총리는 터지 장관을 가리켜 "우리 인구에 대한 적절한 서비스와 인프라 대응을 확실하게 하여 교통체증을 박살내는" 장관이라며 주요 임무를 부여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 취임후 첫 일성으로 호주를 휩쓸고 있는 가뭄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선언하고 기후변화 사실을 인정하면서 기후변화정책에 조심스러운 접근태도를 보였다.
그는 프라이든버그 장관이 맡았던 에너지.환경부를 분리, 에너지장관에 풍력발전소 반대자로 유명한 더튼파 앵거스 테일러 의원을 기용하고 기후변화를 다루는 환경장관에는 멜리사 프라이스 의원을 임명했다.
턴불정부의 NEG가 절름발이가 된 가운데 파리기후변화협정 준수를 원하는 당내 온건파와 야당, 유럽연합, 태평양제도 국가들의 압박과 트럼프처럼 파리협정 탈퇴까지 주장하는 보수파 사이에서 과연 NEG를 소생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힐송처치와 같은 오순절파 교회에 출석하는 개신교 신자로 동성결혼에 반대표를 던진 모리슨 총리는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고 이를 "차세대 팀"으로 명명, 21일 장관 임명식을 갖고 모리슨 정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모리슨 총리 정부 각료 명단
부총리 겸 인프라.교통장관: 마이클 맥코맥(국민당)
외무장관: 머리스 페인
통상관광투자장관: 사이먼 버밍햄
재정장관.정무장관: 매시어스 코맨(더튼파)
재경장관: 조시 프라이든버그
여성.고용.노사관계장관: 켈리 오드와이어
국방장관: 크리스토퍼 파인
방위산업장관: 스티브 치오보(더튼파)
보훈장관: 대런 체스터(국민당)
법무장관: 크리스천 포터(더튼파)
내무장관: 피터 더튼(더튼파)
이민.시민권.다문화장관: 데비빗 콜맨
소기업.기술인력.직업교육장관: 미셸리아 캐시
자원.북호주장관: 매슈 캐너번(국민당)
통신장관: 미치 피필드
보건장관: 그렉 헌트(더튼파)
지방보건.스포츠.지방통신장관: 브리짓 맥켄지(국민당)
교육훈련장관: 댄 티헌
휴먼서비스.디지털변혁장관: 마이클 키넌(더튼파)
가족.소셜서비스장관: 폴 플레처
환경장관: 멜리사 프라이스
애너지장관: 앵거스 테일러(더튼파)
농업.수자원장관: 데이빗 리틀프라우드
원주민장관: 나이젤 스컬리언(국민당)
도시.도시인프라.인구장관: 앨런 터지(더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