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도로사고..인명피해 속출
호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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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0 06:50
기름 떨어진 차 한밤중 트럭에 받혀 일가족 5명 사상
시드니대 교수 지낸 여류생물학자 쓰레기차에 치여 숨져
어린 4자녀를 데리고 서호주 중부 소맥지대를 주행하던 젊은 부부가 차에 기름에 떨어지자 남편이 주유소를 찾아 도보로 길을 떠난 사이 트럭이 승용차를 덮쳐 엄마와 아들이 숨지는 등 호주 곳곳에서 도로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9일 자정쯤 퍼스에서 동쪽으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브룩턴-코리긴 로드에서 트레일러를 끌고 가던 홀덴 코모도어가 휘발유가 떨어져 도로에 멈춰 섰다.
이에 아빠인 27세 남성이 부인과 4자녀를 차에 두고 주유소를 찾아 28km 떨어진 코리긴으로 길을 떠났다. 26세 엄마와 자녀들은 차 안에 앉아 아빠를 기다리던 중 대형트럭이 뒤에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46세의 트럭 기사는 곡물을 실은 트레일러들을 끌고 가고 있었는데 커브진 길을 돌다가 승용차와 트레일러를 덮쳤다. 충격으로 승용차는 인근 밭으로 퉁겨나갔고 엄마와 10살난 아들이 사망했다.
8세와 5세의 다른 두 아들은 중상, 3세의 딸은 경상을 입었다. 3남매는 모두 구조헬기에 실려 퍼스 아동병원으로 공수됐으며 병원측은 아이들이 중태이지만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아빠는 코리진 서쪽 11km 지점에서 브룩턴-코리긴 도로를 따라 걷다가 경찰에 발견됐다.
또 퀸슬랜드 중부 맥카이 북쪽 75km 떨어진 브루스 하이웨이에서 22일 오전 7시20분경 스테이션 왜건을 타고 가던 30대 남성 운전자가 마주 오던 트럭과 정면 충돌, 사망하고 트럭 기사는 경상을 입었다.
21일 오후에는 퀸슬랜드 북부 보웬에서 북쪽으로 4km 떨어진 브루스 하이웨이에서 휘발유를 실은 유조차가 승용차 2대와 충돌,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사망했다. 유조차는 전복됐으나 기사는 다치지 않았다.
NSW주 극북부 빙가라 근처에서는 20일밤 소형트럭을 몰고 가던 39세 남성이 캥거루를 피하려다가 차가 근처 밭으로 구르면서 사망, 24시간 사이에 NSW주에서 도로사고로 5명이 숨졌다.
이날밤 시드니 서부 세인트 메리에서는 19세 남성 사이클리스트가 SUV와 충돌, 사망했으며 NSW주 극북부에선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39세 남성이 밴과 충돌, 사망했다.
20일 오후 5시경에는 시드니 북서부 윈저에서 보행중이던 74세 할머니가 쓰레기차에 치여 숨졌으며 16일 시드니 파라마타 공원에서 사이클을 타던 64세 남성이 파라마타의 한 도로변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지 4일만에 병원에서 숨졌다.
윈저에서 숨진 로잘린드 힌드 할머니는 해양생물학자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시드니대학 생물학부 학장을 지냈으며 전설적인 ABC 방송 저널리스트 존 힌드 씨와 신망있는 저자 바바라 제프리스 씨의 딸로 최근 췌장암을 이겨낸 바 있다.
시드니대 교수 지낸 여류생물학자 쓰레기차에 치여 숨져
어린 4자녀를 데리고 서호주 중부 소맥지대를 주행하던 젊은 부부가 차에 기름에 떨어지자 남편이 주유소를 찾아 도보로 길을 떠난 사이 트럭이 승용차를 덮쳐 엄마와 아들이 숨지는 등 호주 곳곳에서 도로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9일 자정쯤 퍼스에서 동쪽으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브룩턴-코리긴 로드에서 트레일러를 끌고 가던 홀덴 코모도어가 휘발유가 떨어져 도로에 멈춰 섰다.
이에 아빠인 27세 남성이 부인과 4자녀를 차에 두고 주유소를 찾아 28km 떨어진 코리긴으로 길을 떠났다. 26세 엄마와 자녀들은 차 안에 앉아 아빠를 기다리던 중 대형트럭이 뒤에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46세의 트럭 기사는 곡물을 실은 트레일러들을 끌고 가고 있었는데 커브진 길을 돌다가 승용차와 트레일러를 덮쳤다. 충격으로 승용차는 인근 밭으로 퉁겨나갔고 엄마와 10살난 아들이 사망했다.
8세와 5세의 다른 두 아들은 중상, 3세의 딸은 경상을 입었다. 3남매는 모두 구조헬기에 실려 퍼스 아동병원으로 공수됐으며 병원측은 아이들이 중태이지만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아빠는 코리진 서쪽 11km 지점에서 브룩턴-코리긴 도로를 따라 걷다가 경찰에 발견됐다.
또 퀸슬랜드 중부 맥카이 북쪽 75km 떨어진 브루스 하이웨이에서 22일 오전 7시20분경 스테이션 왜건을 타고 가던 30대 남성 운전자가 마주 오던 트럭과 정면 충돌, 사망하고 트럭 기사는 경상을 입었다.
21일 오후에는 퀸슬랜드 북부 보웬에서 북쪽으로 4km 떨어진 브루스 하이웨이에서 휘발유를 실은 유조차가 승용차 2대와 충돌, 승용차에 타고 있던 3명이 사망했다. 유조차는 전복됐으나 기사는 다치지 않았다.
NSW주 극북부 빙가라 근처에서는 20일밤 소형트럭을 몰고 가던 39세 남성이 캥거루를 피하려다가 차가 근처 밭으로 구르면서 사망, 24시간 사이에 NSW주에서 도로사고로 5명이 숨졌다.
이날밤 시드니 서부 세인트 메리에서는 19세 남성 사이클리스트가 SUV와 충돌, 사망했으며 NSW주 극북부에선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39세 남성이 밴과 충돌, 사망했다.
20일 오후 5시경에는 시드니 북서부 윈저에서 보행중이던 74세 할머니가 쓰레기차에 치여 숨졌으며 16일 시드니 파라마타 공원에서 사이클을 타던 64세 남성이 파라마타의 한 도로변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지 4일만에 병원에서 숨졌다.
윈저에서 숨진 로잘린드 힌드 할머니는 해양생물학자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시드니대학 생물학부 학장을 지냈으며 전설적인 ABC 방송 저널리스트 존 힌드 씨와 신망있는 저자 바바라 제프리스 씨의 딸로 최근 췌장암을 이겨낸 바 있다.